샵엠에서 제작 신발 두번째 구매에요. 한번은 슬리퍼, 이번엔 샌들.
디자인은 맘에 드는데 늘 사이즈가 조금씩 아쉽네요.
신발 디자인마다 사이즈 선택하는 팁이 다른데 코멘트는 다 비슷해요.
직접 디자인하고 테스트하신만큼 애정을 담아서 사이즈 팁이나 소재가 어떤지 착화감이 어떤지 디테일하게 기재해주시면 좋겠어요.

발바닥 가로 너비, 발바닥 세로 길이 문의드렸는데 사이즈 보유하고 있는게 아니라 확인이 어렵다고 하셨어요. 음? 이건 거래하시는 공장에 문의하면 알수 있는 부분 아닌가 싶었어요. 그럼 모델분 착용하신 240사이즈라도 알려달라고 다시 문의드렸어요. 확인해보고 연락주신다고 하셨어요. 사실 그 답변을 보고 신뢰하지 않았어요. 역시나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 없어서 그냥 주문했구요. 사이즈 고민 너무 오래했어서 약간 아몰라 느낌으로 샀어요.

암튼 앞뒤가 뚫린 신발 기준으로 사시면 될거같아요.
저는 샌들류는 245 신어서 동일하게 했어요. 개인적으로 샌들은 앞뒤공간이 살짝 있어야 예쁜거같아요. 샌들 밑창과 발가락이 한몸인듯 여유없이 꼭 맞으면 좀 이상해보이더라구요. 이건 뭐 개인취향의 문제이니.. 가죽 신발 사이즈 말고 뚫린 신발 기준으로!!
발에 살 없는데 발등이 높은편이라 쫄아서 발등 높임을 추가 했는데 그냥 발 길이에 맞춰야해요.
스트랩이 얇고 굉장히 부드러워요. 밑창은 약간 딱딱하구요.
그래서 스트랩이 안잡아주면 발이 마구 왔다갔다 움직여서 걷기 어려워요.
스트랩이 딱 맞아야 편해요. 저는 괜한짓을 해서 버클 제일 안쪽 구멍으로 옮겼어요. 허허.. 가죽 늘어나면 구멍을 새로 뚫어야하나 고민.. 버클이 발등 가운데로 올라갈지경.. 허허..

암튼 디자인은 넘 맘에 들어요.
사실 이런 스트랩이 발등위에서 교차된거 흔한 스타일인데 이게 또 미세하게 느낌이 달라지더라구요?
엄지 발가락을 감싸고 스트랩이 이어지느냐 아님 쪼리 형태에서 이어지느냐도 느낌 차이가 크구요. 버클이 두개냐 한개냐, 버클이 발 옆쪽에 있냐 발가락 쪽에 있냐에 따라서도 촌스럽고 안촌스럽고가 갈리구요.
스트랩 두께와 색상, 스트랩 가죽 마감으로 스티치 처리 유무에도 큰 차이가 있었어요.
제가 이런 샌들 사려고 많이 뒤져봤는데 딱 맘에 차는게 없었어요.
이렇게 담백하게 교차되는 형태는 못찾았어요. 버클 크기와 위치도. 이런 크림빛의 아이보리 컬러도 못 발견했구요.
밑창과 조화롭게 여성스러운 무드도 있고 스트랩의 교차된 모습에서 캐주얼함도 있어요. 흰색이었으면 또 너무 동동 튀었을거같은데 피부톤과 잘 어우러져요. 쉽게 쉽게 편하게 코디 고민없이 잘 신어질 샌들이에요. 발등을 다 덮는 긴 총장의 바지와 매치해도 예뻐요.

작년에 출시된 제품으로 기억하는데 후기가 너무 없어서 구입하는데에 너무 오랜 시간 고민했어요.
제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