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팬츠 정말 기다렸어요.

아 이건 내꺼다 내가 원하던 카키다 하고 오픈되기도 전에 여러번 문의 드렸어요.

콘데님과 동일 사이즈로 선택하면 된다고 하셨고, 모델분이 신장에 비해 굉장히 말라서 저렇게 할랑 할랑 여유있는 핏이니 나에게는 정핏으로 맞겠지 했어요.

그래 스몰 해야징 하고 있었는데.. 아니 실측 뭐죠.. 미리보기 올라왔을때 수치가 너무 작아서 또 고민..

콘 데님 수치와 내 몸뚱이와 모델 사진을 비교하며 2시가 되었고, 작으면 교환 하지 뭐 하고 콘데님과 동일하게 스몰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배송 받고도 으 어쩌지.. 하면서 입었는데!!!!! 아 ㅠㅠ 너무 잘 맞아요..

가장 고민거리인 골반과 힙 부분까지도 편안하게 맞아요. 허리도 물론 편하게 잠겼구요.

샵엠 대표님 착용 핏과 비슷하게 연출되어서, 아 내가 왕골반은 아니구나 했네요..

신장 173, 체중 52-3, 마른 체형인데 골반과 힙이 있는 편이에요. 주로 26사이즈 착용해요.

콘 데님처럼 하이웨이스트 패턴이지만, 체감상 스탠다드 데님이 조금 더 허리와 복부가 편안한 느낌이에요.

소재가 되게 유연하고 부드러워요. 데님처럼 밀도가 높고 하드하지 않아서 앞으로 좀 더 더워져도 괜찮을거같아요.

회색빛도 감돌고 언뜻 언뜻 희끗희끗함도 느껴지고 피그먼트 워싱? 그런 느낌이에요.

쉽게 만날 수 있는 컬러감이 아니에요.

제일 고민했던 사이즈도 잘 맞고, 핏도 잘 어울리고, 소재도 편안하고 정말 기분 좋아요.